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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2000년대생, 평생 번 돈 40% 세금으로 낸다…‘인구 대 재앙’ 현실로

by 에이스토리1 2024.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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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대재앙: 급격한 저출생·고령화의 영향과 미래 세대의 부담

오늘자 연합 뉴스에 따르면 그동안 각계에서 우려하던 일이 현실화 구체화 되고 있다. 이제 새천년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는 자신의 소득 40%를 사회 유지를 위한 세금으로 내야 한다. 유럽 국가의 복지 정책에서나 보던 소득의 반 가까이를 사회에 내야 하는데, 우리의 복지는 현재 그 수준에 와 있는 지 의문이다.

최근 한국경제학회에서는 인구 대재앙에 대한 심각한 경고를 발표했다. 급격한 저출생과 고령화 현상이 불러온 이 경고는 우리 사회의 심각한 문제에 대한 진단이자 미래 세대에게 주어질 무거운 부담에 대한 예고이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우리 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해 살펴보겠다.

고령화 사회의 재정적 영향

고령화 사회로의 급속한 진입은 복지 지출 증가와 세수 감소라는 두 가지 큰 문제를 동시에 불러일으키고 있다. 전영준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현재와 미래 세대의 생애 순조세부담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현재 세대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세금 부담이 미래 세대에 전가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세대 간 불평등의 심화

고령화로 인해 늘어나는 재정 부담은 세대 간 불평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 2000년 이후 태어난 세대는 생애소득의 약 40%를 세금으로 내야 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 이는 1950~1960년대생이 낸 세금의 3배에 달하는 금액이라고 한다. 이러한 부담 증가는 미래 세대에게 과도한 재정적 부담을 안겨주며, 세대 간 갈등의 화약고가 될 가능성이 높다. 고령자를 존경하는 게 아니라 고령자를 짐으로 생각하고 싫어하는 추세가 생긴다는 것이다.

의료 인력 부족의 우려

이철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고령화로 인한 의사 인력 부족 문제를 지적했다. 현재 의사 1인당 업무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2050년까지 약 2만 명 이상의 의사 인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아동 질환 감소와 노인성 질환 증가로 인한 수급 불균형이 예상되며, 이는 우리 사회의 건강 및 의료 체계에 큰 도전이 될 것이다

우리가 직면한 과제

이러한 인구 대재앙 앞에서 우리 사회가 직면한 과제는 막중하다. 정부와 사회는 고령화에 따른 재정 부담 증가와 세대 간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 또한, 의료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의대 정원 확대 및 의료 체계 개선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고령화 사회는 우리에게 여러 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도전은 단순히 정부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야 할 사회적 과제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대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이 글은 한국경제학회의 최근 발표와 연합뉴스의 기사를 바탕으로 인구 대재앙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그에 따른 대응 방안에 대해 분석한 내용입니다. [기사원문 하단참조]

 

경제학회 ‘인구 대재앙’ 경고
급격한 저출생·고령화영향
복지 지출 늘지만 세수줄어
60년대생보다 3배 더 내야
세대간 갈등 키우는 ‘화약고’

급속한 저출생·고령화 현상으로 복지지출이 빠르게 늘지만 세수는 줄며 미래세대가 짊어져야 하는 조세부담이 현 세대보다 두 배 이상 늘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가 재정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2000년대 이후 태어난 세대는 생애소득의 40%를 세금으로 내야 할 것으로 추산됐다.

인구감소로 일손부족 상황이 심해지며 학교, 국방, 고용 분야 곳곳에서 누수가 커질 전망인데, 부쩍 늘어난 재정부담에 세대간 갈등까지 불 붙으며 또 다른 사회문제가 될 것이라는 경고다.

30일 한국경제학회에 따르면 국내 대표 경제학자들은 1일 열리는 2024 경제학 공

[사진 = 연합뉴스]

동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대거 발표한다. 전영준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제1전체회의에서 ‘세대간 회계를 통한 재정지속성 평가’ 연구를 통해 향후 재정지출을 둘러싼 현세대와 미래세대의 생애 순조세부담(조세·사회보험료에서 복지급여를 뺀 것)을 분석했다.

전 교수는 현재 재정 적자와 정부 부채를 갚기 위해서는 앞으로 창출될 부가가치(국내총생산·GDP)의 13.3%가 투입돼야 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렇게 필요한 재정을 내년 조세·사회보험료·부담금으로 일시에 메우려면 연간 조세총액의 41.9%에 달하는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봤다.

이 같은 짐은 주로 미래 세대에 전가된다. 내년 나랏빚을 갚기 위해 세금이 올라간다고 가정하면 2000년 이후 태어난 세대는 생애소득의 40%를 세금(순조세부담)으로 내야한다. 반면 1950~1960년대생은 생애소득 가운데 세금으로 내야할 몫이 10~15%에 그쳤다. 1970~1980년대생도 순조세부담률이 20~40%로 낮았다. 미래세대에 비해 지금까지 받았던 복지급여가 상대적으로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 교수는 “인구 고령화가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향후 급격한 정부 재정구조 변화로 세대간 불평등이 예상되기 때문에 기존 재정건전성 지표에 대한 대안이 모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령화로 의사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게 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철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인구변화가 초래하는 한국경제의 위기요인’ 보고서에서 “현재 의사 1인당 업무량 유지하기 위해서는 2050년까지 최소 2만413명에서 최대 2만9777명의 의사 인력 증원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연령 구조 변화로 아동 질환은 줄고 치매를 비롯한 노인성 질환은 급증하는 등 전문 과목별로 수급 불균형이 발생할 것”이라며 “가까운 장래에 의대 정원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의대 정원은 18년째 3058명에 묶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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