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어디에 있나요?
사전적인 의미로 마음은 '사람이 다른 사람이나 사물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생각,감정,인식,인지,기억등 지능과 의식의 단면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마음의 위치는 어디 일까요? 우리의 뇌일까요? 심장일까요? 영혼일까요? 심리학과 정신과적 의견에서 마음의 위치는 뇌입니다. 그래서 마음의 상처를 위로하고 상처를 고치는 일은 우리의 뇌를 고치는 일입니다. 세상을 인지하고, 느끼고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동하게 하는 일은 우리의 뇌에서 일어납니다. 마음이 고장난다는 것은 우리의 뇌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음에 고장나면, 상활을 객관적으로 인지 하기 어렵고, 부정적인 감정에 휩쓸려 감정 조절이 어려워지거나, 적절치 못한 의사 결정을 하고 상황에 맞게 대처 할 수가 없게 됩니다. 이러한 모든 일은 바로 우리의 뇌에 문제가 생겨서 입니다. 뇌가 잘 작동하면 잘 생각하고, 잘 느끼고, 또 잘 행동합니다.
신경과학이 발달하면 마음을 이야기 할 때 '뇌'를 말하는 것은 당연시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마음을 말할 때 #뇌건강 외에 더 많은 것들을 포함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캔더스 퍼트라는 학자는 몸안에 모든 분자가 서로 소통하고 있으니 그 분자들 사이의 소통까지 마음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요즘은 마음을 이야기 할때 뇌와 뇌신경계 그리고 우주의 분자들간의 상호작용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마음은 뇌와 뇌신경 그리고 주변의 환경간의 교류안에서 일어나는 현상의 결과입니다. 마음은 '두뇌안에 자리 잡고 있는 물체, 뇌와 뇌로 부터 뻗어 나온 신경계의 가지들이 내부 외부 환경안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현상들'입니다.
마음의 두가지 목표
뇌와 신경계에서 일어나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서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이 연구해서 공통적으로 발견한 것들이 있습니다. 뇌와 신경계가 정상으로 작동하는 경우, 사람은 대체적으로 두가지의 목표를 달성하려고 한다고 합니다. 이 두가지의 목표는 아주 자연스럽고 무조건 반사적이라는 면에서 인간 본연의 본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생명 유지를 하려는 것이고, 두번째는 자아 실현을 하려는 것입니다. 생명을 유지하려는 본능은 생명을 가지고 있는 모든 생명체에서 나타나는 공통적 현상입니다. 두번째 자아 실현의 본능은 다른 종에게서는 좀처럼 발견 하기 어려운 인간만의 특별한 본능입니다. 자아 실현이 충분히 되지 않을때 사람들이 그토록 고통스러워 하는 것은 자아 실현이라는 것이 사람에게 선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기본 본능이기 때문입니다. 건강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생명을 유지하고 자아를 실혀하는데 유리하게 작동합니다.
문제는 마음이 병들어 건강하게 작동하지 못할때 일어납니다. 마음이 병들면 인지,정서,사고, 행동에 문제가 생깁니다. 세상의 다양한 정보중에서 자신에게 필요하거나 유리한 정보대신 불리하거나 편협적인 정보,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정보에 집중되거나 부정적 감정이 생겨 뇌의 밸런스를 조절 할 수 없게 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감정적으로 생각하거나 이유없이 관계없는 것들을 연결해서 엉뚱한 결정을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이렇게 되면 인간의 본능인 생명을 유지하는 일에도 점점 소원해 집니다. 좋은 사람들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어려워지고 자신에게 해를 끼치는 사람에게 의지하거나 순종하기도 하며 적절하지 못한 자극에 자신을 노출하기도 합니다.
마음의 회복, 뇌의 치유
그래서 병든 마음이 회복되고 좋아지면 생명 유지나 자아 실현이라는 목표에 가까워 집니다. 알콜 중독자가 술을 끊고 도박중독자가 직업을 회복하고 대인기피로 학업을 중단했던 학생이 학교로 돌아 가게 됩니다. 적성에 맞지 않은 일을 하면서 우울증에 갇혀 있던 사람이 마음이 건강해지면 삶의 방식을 바꾸어 자신에게 좀더 적합한 직업을 찾기도 합니다. 삶이 보다 충만해지고 건강해지는 방향으로 전환됩니다.
마음을 고치는 일은 뇌를 고치는 일입니다. 뇌를 고치는 것은 뇌의 건강 상태를 유지하고 뇌와 신경계,환경과의 바람직한 조율을 돕는 일입니다. 마음의 성장을 도우면 마음은 사니과 세상에 대해서 성숙하고 정확하게 인지하고 판단 할 수 있게 됩니다. 이 부분은 사고과 언어 능력이 개입하는 영역으로 마음이 성장하면, 성숙한 의사 결정, 지헤로운 목표설정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마음의 '조율'을 잘 할 수 있게 하면 내적 충동이나 외적 자극에 대한 대처 능력이 좋아 집니다. 이렇게 되면, 외부 환경과 잘 지내고 자신의 감정 조절이 훨씬 수월해 집니다. 신경계에 부담이 될만한 충동이나 자극을 경험해도 대처가 가능하기 때문에 , 그 충동이나 자극이 생기기 이전 상태로 몸의 상태로 돌아 갈 수 있게 됩니다.
건강한 마음은 충분히 성장한 조율이 잘 되는 마음입니다. 마음은 충분히 잘 성장한 뇌와 신경계과 조율이 잘 되어 균형을 이룬 건강한 상태입니다.
정신과문제와 뇌건강
정신과 치료를 받는 마음의 문제는 팔다리에 상처가 난 거와 같이 뇌의 상처와 발육을 돌보는 일입니다. 마음이 성장이 덜 되어 있고, 조율에 어려움을 많이 겪는 경우가 생기면 도움이 필요합니다. 마음 성장에는 문제가 없는데 스트레스로 인해 일시적으로 조율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조율 기능만 회복 시키는 것으로도 반응이 좋아 자신의 생명 유지와 자아 실현을위한 쪽으로 삶의 방향을 빠르게 전환 시킬 수 있게 됩니다. 뇌와 건강신경계 안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은 눈으로는 확이 할 수는 없지만 존재합니다. 삶속에서 자신의 생명을 어떻게 유지하고 또 자아 실현을 어떻게 해 나가는지 살펴보면 뇌의 기능 정도를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건강한 마음을 가져도 생명 유지와 자아 실현이 어려운 척박한 환경에 처한 사람들이 있어 건강한 삶을 살아가기 어렵기도 하지만 건강한 마음은 결국 환경의 압박과 제한을 뚫고 생명력과 지가 실현 경향성을 발휘하는 것을 목격합니다. 환경이 제한해도 뇌가 제한하지 않으면 마음이 발휘하고 싶은 것을 발휘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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