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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비즈니스

뉴그레이? 액티브시니어? 슈퍼에이지가 온다.

by 에이스토리1 2024.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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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의 의미

우리 문화에 60세의  환갑은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여유로운 집에서는 몇 날 몇일 큰잔치를 하고 어딘가 넓고 큰 장소에서 환갑 행사도 했다. 전문 사회자와 춤추는 전문팀들이 초대되었으며 아들들이 늙으신 부모님을 업고 하객들 사이를 한바퀴를 돌던 기억도 있다. 이때는 일가 친척 사돈의 팔촌 자식의 친구들 온동네 옆동네 사람들까지 멀리서들 모두 축하하기 위해 생일 잔치에 방문했다. 환갑 잔치는 인생 마지막 길에 본인이 이루어 놓은 성과를 축하하는 자리인 것 같았다.그리나 지금, 어디서도 60 환갑 잔치를 하려고 하니 오란 소리를 들어 볼 수가 없다. 60은 그냥 예순번 째 생일이 되었다.

 

장수의 시대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 살고 부유하고 건강한 세대들이 등장한다. 우리의 장수는 축복일까. 베이베 붐세대와  X세대를 일컫는 이 세대들은 가장 인구가 많으며 자산의 보유금액이 가장 많은 사회이다. 그들은 은퇴하지 않고 제 2의 인생, 제 3의 인생막을 꿈꾸며 살아간다. 사망률은 줄어들고, 출생률도 줄어 들고 남아 있는 사람들의 살아가기는 이제 이전의 세대가 노인화 되는 삶의 형태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게 될 것이다. 

 

인생 최고의 순간

꽃보다 할배 라는 프로그램을 기억하는가? 여행을 스스로 계획하고 독립적으로 이동하고 작은 풍경, 역사 하나 하나를 세심하게 살펴보며 감동하고 체험하는 여정이었다. 자아실현 등 지적 욕구가 강한 이 세대들은 이전 세대보다 고학력 자들로 교양 인문학 자기계발 독서 각종 커뮤니티 활동에 관심이 많다. 현재50대 이상 인의 학력 수준은 이전 세대에 비하여 고학력자들이다. 시니어를 위한 인문학 아카데미, 교양강좌, 독서 커뮤니티 등 학습 프로그램등 이전세대와는 다른 다양한 지적 상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신인류 

우리보다 훨씬 빠르게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일본에서는 이미 2007년 베이비 붐 세대들이 정년 퇴직을 시작하면서 이 세대들을 단카이 세대 혹은 액티브 시니어라고 불렀다. 이들의 특징은 극심한 경쟁과 외국 문화,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대중 소비의 시절을 보냈으며 자신들이 ’노인 이라는 테두리 안에 묶이는 것을 단호히 거부한다. 이른바 퇴직 신인류’로 불리는 이들은 퇴직 후에도 사람들과 함께 취미 생활을 즐기고, 활동적으로 일하고 싶어 한다. 경제적으로 쓸 돈이 있고 건강하며 호기심도 강하다. 어딘가 우리네와 비슷하지 않은가?

이제 우리는 중장년 시장을 전통적으로 여겨지는 비주류 시장으로 이해 하기 보다는 전체 시장에서 젊은 세대와도 연결 융화되는 크로스 제네레이션의 시장으로 이해해야 한다. 꼰대라고 불리우는 세대들이 MZ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듯이 젊은 세대들이 시니어 소비자의 심리를 공감하고 대응해 나가기는 쉽지 않다. 여러 가치와 현상이 혼합된 세대들인 만큼 까다롭고 익숙지 않은 시장인 만큼 기존 상식과 고정관념을 버리고 새로운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에서 시작하는 분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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